[법원과함께 X 이 사람의 비법] 항상 긍정 마인드 고민과 우울은 ‘훌훌’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사람들

테마법원

2024.06.08

누구도 우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더 깊이 살피고 돌봐야 하는 이유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사람들은 우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여행과 운동 등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조인기

커피와 빵을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찾다
저는 인생의 번아웃이나 우울한 일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때 제일 행복한 순간을 느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진주에는 근교 혹은 가까운 거리 내에 맛있는 커피를 판매하는 대형 카페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커피와 빵을 즐기면서 매주 한 곳, 한 곳 도장 깨기 하듯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풀리게 되었습니다. 우울한 감정도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우울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만의 소소한 행복감을 찾으면서 우울감에 매몰되지 않게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산으로 바다로 다른 세상으로 여행 떠나요
우울감을 처음부터 갖지 않으려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생활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매사 작은 것에도 고마움을 가지고, 그 고마움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왠지 모를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빠지게 될 때가 있는데, 취미생활을 통해 이겨내곤 합니다. 특히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탁 트인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쐬거나 푸른 숲에서 맑은 공기를 쐬는 등 자연을 찾아 떠나기도 하고, 동네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며 맛집 리스트를 모으기도 합니다. 고민 가득한 현생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듯한 기분도 들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다 보면 좋지 않은 생각들은 머릿속 저 편으로 밀려나 버리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그때 했던 고민이나 우울한 생각들이 다시금 떠오르더라도, 어느새 별것 아니게 되어버리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망설이지 말고 산으로, 바다로, 정 많은 다른 도시로 놀러 가 보는 것은 어떤가요?

발걸음이 닿는 대로 뛰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우울감 극복을 위해 조깅을 합니다. 원래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으나, 잦은 야근 등의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체력이 저하되고, 이 저하된 체력 속에서 삶을 꾸리다 보니 이전과 달리 매사에 쉽게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짐을 느꼈습니다. 결국 정신 건강 또한 체력이 따라 주어야 함께 챙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조깅에는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면 됩니다. 그래서 하루를 지내면서 기분이 쳐질수록, 일이 잘 안 풀릴수록, 반드시 시간을 내어 나가서 뜁니다. 뛰면서 음악을 듣거나, 때로는 귀에 들리는 바람 소리를 느끼며 발걸음이 닿는 대로 갑니다. 경쟁자가 있는 것도, 기록이 중요한 경기도 아닙니다. 온전히 본인의 몸에 집중하고 자유로움을 느끼면, 단지 그뿐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같이 뛰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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