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지금] 지역민을 위한 사법 서비스의 중심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을 가다

테마법원

2025.01.07

법원은 지금

글. 임숙영 사진. 최다영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2007년 3월 1일 개원 이후 17년간 지역 사법 서비스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고등법원 관내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지원인 동시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지원이다. 지원의 규모와 조직을 살펴보면, 현재 6개 실·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령·성주군법원, 고령·성주 등기소를 소속 기관으로 두고 있다. 17년의 역사를 가진 서부지원은 총 168명의 법관 및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공무직 4명과 사회복무요원 17명도 함께 활동하며 조직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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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원은 대구광역시 서구, 달서구, 달성군, 그리고 경북 고령군과 성주군에 거주하는 103만여 명의 지역민들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는 대구가정법원과 청사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법원 간 직원 교류와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협력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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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원의 특별한 점은 직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치킨, 피자, 호프데이, 커피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직원들 간의 친목을 다졌으며, 앞산 야간 산행과 주왕산 산행 등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들의 건강과 소통을 도모했다. 커피데이 행사에는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5종의 원두를 드립한 커피와 직접 만든 에이드를 제공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2024년 10월 24일 힐링데이 행사에서는 140여 명의 법원 가족이 참여해 탁구, 윷놀이, 팔씨름, 다트게임 등 다채로운 체육 활동과 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색소폰 공연을 즐기며 조직의 단결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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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원은 대구의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북쪽으로 팔공산, 남쪽으로 비슬산에 둘러싸인 분지 도시의 특징을 가진 대구, 해마다 여름이면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이 도시의 열정과 활력을 서부지원의 조직 문화에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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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법원, 법원 가족들에게는 자부심 넘치는 직장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1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서부지원, 그 힘찬 발걸음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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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승준 사무관, 차경환 서부지원장, 김준우 판사, 송승윤 실무관

차경환 지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최정예크루의 속.시.원.한 사법 서비스. 법원의 판타스틱한 히어로들, 오늘도 정의를 위해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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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제1민사부 김준우 판사입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일과 가정, 운동과 취미,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면서도 낭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현재 맡고 계신 구체적인 업무는 무엇인지요?

저는 우리 법원 유일의 민사합의부에서 좌배석 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부장님께서 종결하신 사건의 판결문을 작성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 법원 풋살동호회 핵심 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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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대한 다짐이 있으시다면요?

저의 가장 큰 바람은 세상이 조금 더 정의로워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임관 후 지금까지 미국 해외연수1년을 제외하고 7년 내내 배석판사로서 근무하고 있는데 새해에는 반드시 단독재판장이 되어 저만의 재판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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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구고등법원 소속 관내 보안관리대 직원 중 2011년 최초로 입사한 여성 2명 중 한 명입니다. 저는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보안관리대 소속으로 법원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 업무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법정 보안과 법정질서 유지, 둘째, 방문객 안내와 신변 보호, 셋째, 긴급상황 시 응급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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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어떤 다짐을 하셨는지요?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응원군은 사랑하는 남편과 저의 소중한 아들딸입니다. 제 좌우명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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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민사과에 근무하고 있는 송승윤 실무관입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최근에는 테니스에 도전하고 있는데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제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민사과에서 사건 기록 관리와 민원 응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책임감과 꼼꼼함을 바탕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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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올해는 건강과 성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매주 최소 3회 이상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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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3년 1월 1일, 서부지원에 첫 발령받은 2년 차 속기실무관입니다. 형사재판에 참여하여 제 손끝에서 시작되는 기록이 법적 근거로 활용된다는 사실은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총무과에서 맞춤형 복지 업무와 도서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무 보조, 서무 보조 업무까지 맡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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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요?

새해에는 정말 다양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어요. 클라이밍이나 발레 같은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고 싶고, 일기와 블로그, 영상으로 제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요. 특히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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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라남도 강진 출신으로 인연을 따라 대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도 아가씨와 결혼해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죠.

현재 맡고 계신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등기과 조사 1계에서 부동산 등기와 민법 법인 등 등기 교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입 계장님과 실무관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세심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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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1월 1일 자로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사무과장 겸 사법보좌관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27년간의 법원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법보좌관 업무는 기본으로 충실히 해내고, 사무과장으로서의 역할도 최선을 다해서 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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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종합민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관 황가희입니다. 6살 된 활기찬 아들과 4살 공주 같은 딸은 둔 대한민국 파워 워킹맘이에요.

현재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종합민원실에서 공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공탁자가 금전 등을 공탁소에 맡기고, 피공탁자는 공탁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민원 업무예요.

법원은 지금

새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모든 워킹맘이 그렇듯 퇴근 후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새해에는 오늘보다 더 많이 아이들을 안아주고, 예쁜 눈망울을 한 번 더 바라보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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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등기과장 한규리입니다. ‘비공식’ 대구법원 선정 100대 미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자부심은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 있습니다. 독서회, 볼링회, 산악회, 스크린 동호회까지 제가 참여하는 모임이 참 많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주요 업무는 무엇인지요?

등기과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민업무와 등기 업무의 개선, 등기관 상호 간의 업무통일 등 등기과 업무 전체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단순히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늘 더 나은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금

새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30년 동안 도전해 온 다이어트를 올해는 꼭 성공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로 혼자 떠나는 여행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먹는 것과 보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여행도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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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으로서 서부지원이라는 법원의 의미를 말씀해 주십시오.

주요 관할구역인 달서구와 서구는 제가 태어나고 법관이 되기 전까지 삶의 터전이기도 한 애정 어린 곳입니다. 남다른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부지원에 부임하신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7월 대구시의 국제교육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일, 몽골, 말레이시아 지방공무원들을 우리 지원에 초청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법원의 공정한 재판을 위한 노력을 알리고 선진화된 전자소송 시스템에 관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정에서 법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들에게는 물론 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지원장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노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법원의 주변에는 달구벌종합복지관, 대구시각장애인복지관 등 여러 장애인 시설이 있으며,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우리 법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법원을 방문하였을 때 직접 대화를 나누며 법원에 바라는 점에 대하여 경청하고 궁금해하는 점에 대하여 답변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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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원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1,000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천사운동기금’과 직급별로 매월 소액의 성금을 모으는 ‘와룡사랑나눔기금’을 2012년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직접 대구 지역의 유관기관인 대구세무서, 대구경찰청, 대구법무사회, 대구변호사회, 경북대학교 등에서 다수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법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좋은 사법 서비스의 핵심은 직원들의 건강한 마음이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선에서 당사자들을 대하는 저희 직원의 마음이 건강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부지원 법원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지난 한 해 국가와 사법부 모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기본인권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 그것이 바로 우리 사법부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지역과 호흡하며, 헌법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법부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서부지원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늘 기원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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