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만나다] 대전특허법원과 함께 기지개를 켜는 봄

트렌드에 주목하라

2025.03.06

몸이 절로 움츠러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빼꼼 고개를 들었다.

대전특허법원 인근에는 봄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명소가 많이 있다.

대전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 봄을 만나보자.

글. 이 재 경 / 사진. 기관 제공

봄의 시작을 선명하게 느끼다,

한밭수목원

계절을 만나다

한밭수목원ⓒ대전광역시

수목원만큼 봄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봄을 알리며 수목원의 풍경을 바꾸어 놓는다. 한밭수목원은 대전의 도심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규모도 커서 여러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야생화원, 관목원, 습지원, 감각정원, 식이식물원 등 테마에 따라 식물을 모아 심은 정원이 수십 가지 조성되어 있다. 암석원, 열대식물원처럼 특이한 볼거리도 놓칠 수 없다. 도심 속 자연 체험의 장이자 휴식처인 한밭수목원에서 도시민과 자연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그려낸다.

계절을 만나다

10cm - 봄눈

1년을 기다려 따스한 봄이 우리에게 돌아왔다.

수목원에 피어나는 꽃들이 반갑게 반짝인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시관,

천연기념물센터

계절을 만나다

천연기념물센터 ⓒ대전광역시 서구청(왼), 천연기념물센터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범수(오)

한밭수목원의 자연 풍경에 감동받았다면 근처에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전시관이 있다. 바로 천연기념물센터다.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되어 교육적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식물, 동물을 전시관에서 만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이 외에도 천연보호구역과 명승을 다룬 미디어월, 다양한 화석 및 원석 표본, 매머드 골격 화석 등 흥미롭고 생생한 자료들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모형과 표본들을 보며 우리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계절을 만나다

전기뱀장어 – 자연사 박물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떠나자.

생명력 넘치는 봄, 박물관도 살아 움직인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봄 풍경,

둔산선사유적지

계절을 만나다

ⓒ대전광역시 서구청

둔산선사유적지는 선사시대의 오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 한 번에 발굴된 곳이기 때문이다. 구석기 유물 50여 점, 신석기 시대의 집터와 빗살무늬토기 조각, 청동기 시대 집터 3곳이 발굴된 후 유적의 옛 모습을 짐작할 수 있도록 이전하여 움집 등을 복원하였다. 선사시대부터 수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되풀이되는 봄을 겪었을 것이다. 그때의 봄 풍경과 지금의 봄 풍경이 얼마만큼 달라졌을지 궁금해진다. 유적지에서 옛사람들의 삶을 상상하며 앞으로 펼쳐질 나의 삶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계절을 만나다

Jason Mraz – Live High

오랜 시간이 흘러도 봄은 여전한 모습이다.

올해의 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에 잠겨 본다.

볼거리와 휴식의 공존,

엑스포과학공원

계절을 만나다

엑스포과학공원은 과학도시 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해 한빛탑, 대전엑스포기념관,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을 포함한 엑스포과학공원이 조성되었다. 랜드마크인 한빛탑 앞에는 최근 귀여운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꿈돌이와 꿈씨패밀리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됐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위주로 즐겨도 좋고, 넓은 공원을 산책하며 봄 햇살과 함께하는 휴식을 즐겨도 좋다. 깔끔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봄나들이로 기분을 전환하며 일상에 힘을 더할 장소로 추천한다.

계절을 만나다

이승기, 김연아 – Smile Boy (Rock ver.)

엑스포과학공원은 기분이 들뜨는 공간이다.

맑은 봄 햇살이 꿈을 되살리고 힘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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